관계자들의 전망·대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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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영의씨(재무부증권보험국장)=최근의 증권시장동향은 세법개정의 「쇼크」 보다는 전반적인 자금난을 더 반영하고있는 것 같다. 원래 금융자산의 선호는 시장이자율과 기회비용의 기준에 따라 결정되게 마련이므로 시중 자금난이 일반화되고 시장이자율과 금융자산의 일반적 수익률이 상승하는 추세에서는 증권시장이 상대적으로 영향을 안받을 수 없다.
특히 지난날의 과열시황과 투기장세를 지나치게 의식한 투자자의 상대적인 실망감이 겹쳐있는 것 같다. 당국으로서는 다만 지나친 침체를 막기 위해 기관투자가들로 하여금 여신한도에 구애됨이 없이 무제한 투매주식 매입에 개입하도록 지원하겠다. 또 필요한 경우에는 유통금융의 확대, 융자기간 연장 등을 적절한 범위에서 검토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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