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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정부 2기 경제부총리 최경환은 누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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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 중앙포토]

박근혜 경제팀의 2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로 지명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언론인과 경제관료 출신으로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경제전문가이다.

2007년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당시 대표)의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기도 한 친박 인사다.

경제 관료와 정치권을 모두 경험한 인사는 적잖지만 언론계까지 몸담았던 경우는 흔치 않다. 최 내정자는 게다가 지경부 장관을 역임하며 관료조직을 이끈 경험까지 갖고 있다. 당시 장관을 맡으며 400억달러 규모 UAE(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출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도 두터웠다.

과제로 지적받는 부분은 바로 뚜렷한 경제정책의 철학이나 소신을 밝힌 적이 없다는 점이다. 글로벌 경기부진과 세월호 사고가 겹치며 내수회복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경제부총리로서 확고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청문회에 임하게 됐다.

하지만 창조경제에 대한 소신과 의지를 수차례 피력했다는 점은 향후 관전포인트다. 그간 미래창조과학부 등에서 쥐고 있었던 창조경제 추진 주도권이 최 내정자의 취임을 기점으로 기재부로 넘어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이나 경제운용방향의 상당폭 수정 등이 추진될 가능성도 크다.

1955년 경북 경산 태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땄다. 안종범 경제수석 내정자와 강석훈, 유승민 의원 등과 함께 위스콘신 4인방으로 불린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프로필>

△1955년 경북 경산 △대구고 △연세대 경제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합격(22회) △재정경제원 국고국 서기관 △유럽부흥개발은행 선임연구원 △기획예산처 법무담당관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 후보 상근 경제특보 △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제4정책조정위원장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위 간사 △18대 국회의원 △지식경제부 장관 △19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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