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권 스파이들의 암살용 무기는|모래알 크기의 독이든 금속알맹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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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공산권「스파이」들이 즐겨 사용하는 암살용 무기는 굵은 모래알보다 조금 큰 독이든 금속 알맹이(사진)라고.
최근 앙국에서 독살된 「불가리아」 인 「마카로브」가 「버스」 정거장에서 괴한의 우산끝에 허벅지를 찔려 사망한 뒤 그의 허벅지에서 이 같은 눈에 보일락 말락 하는 작은 금속 알맹이가 발견됐었는데 같은 「불가리아」 망명자인 「코스트프」 와 「시메오느프」도 길가다 우연을 가장한 독수에 건렸다가 역시 등과 다른 피부밑에서 이같은 알맹이가 발견됐다는 것.
이 독살용 알맹이의 크기는 직경 1·7mm밖에 안 되는 것으로 독약을 넣을 수 있는 0·4mm의 작은 구멍이 2개 뚫려져 있다. 특히 이것은 피부속에 들어가면 독이 혈관에 퍼지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여간해서 사인을 알기 어렵다는 것. 【타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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