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심판 판정에 흔들렸나?…5회까지 3실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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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류현진 중계’.

 
류현진(27·LA다저스)이 아쉬운 심판 판정에 흔들렸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전에 선발 등판해 4회말 2 아웃 이후 볼넷 2개와 안타 2개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류현진은 2회말 필립스와 브루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루드웍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페냐의 빗맞은 타구를 2루수 고든이 몸을 날려 잡아낸 뒤 2루로 공을 던져 3루로 뛰던 2루 주자 필립스를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류현진은 3회말 아쉬운 심판 판정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2아웃을 잡아낸 류현진은 1번 타자 해밀턴과의 승부에서 공 8개를 던진 끝에 볼넷을 내줬다. 해밀턴의 몸쪽으로 낮고 정확하게 들어갔지만 심판의 손은 올라가지 않았다.

이날 경기 중계를 맡은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심판이 특히 낮은 쪽 공에 대해 일관성이 부족한 것 같다”며 심판 판정을 꼬집었다. 이후 다소 흔들린 류현진은 앞선 승부에서 삼진을 잡아냈던 프레이저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느린 커브 이후 빠른 공으로 스윙을 유도했지만 두 번 통하지 않았다.

2아웃 이후 볼넷 2개로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결국 신시내티의 중심 타자 보토에게 2루타를 맞으며 2점을 내줬고, 다음 타자 필립스에게는 빗맞은 타구가 1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불운으로 한 점을 더 내주며 3실점을 했다. 류현진은 부상 복귀 이후 처음으로 5회 이전에 3실점을 기록했다.

5회말 현재 LA 다저스와 신시내티는 0-3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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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중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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