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조씨 답변서 미흡하지만 문제삼지 않기로-미 하원 윤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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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6일 합동】미국 하원 윤리 위원회는 김동조 전 주미 대사의 서면 답변 내용을 다시 문제삼지 않기로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윤리 위의 한 고위 관리가 6일 밝혔다.
윤리 위원회는 당초 김씨의 서면 내용을 비공개 회의에서 면밀히 검토한 결과 미흡한 점이 상당히 발견되었지만 이른바 「코리아·게이트」 사건 자체가 이 제거의 매듭 단계에 왔고 더우기 일자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한미 정상회담이 내년 5월로 계획되고 있으며 그밖에 특히 철군 문제와 이와 관련되어 미 의회에서 장기간 논란이 되어 오던 보완 대책 등 양국간의 당면 문제들이 거의 해결되었고 한미간의 관계 긴장이 한국 자신은 물론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지역 전체적 평화유지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김동조씨 문제를 더 이상 확대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 소식통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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