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강 오염원 중점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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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보사부는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도시분뇨의 효율적인 저리와 재활용방안을 마련하고 한강·낙동강·섬진강등 6대강 유역의 오염배출원을 정밀조사, 공해배출원을 파악하여 하천의 근본적인 오염방지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6일 보사부에 따르면 도시분뇨의 성분분석과 처리 및 재활용방안은 7천만원의 예산으로 12월2o일까지 마련키로 했으며 6대강유역 오염배출원 조사는 8o년까지 실시키로 했다.
도시분뇨의 분석 및 처리사업은 하천을 더럽히고있는 분뇨를 비료 등으로 재활용하고 나머지는 점수를 거쳐 하천수로 활용, 공해방지사업을 생산화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국내 6개도시에 있는 27개 도시분뇨처리장의 하루 분뇨처리능력은 3천5백53㎘이며 기타 정화조에서의 처리능력이 하루 7천75㎘로 모두1만6백28㎘이나 우리나라 전 도시민이 하루에 배출하는 분뇨는 2만1천이나 돼 1만여㎘의 분뇨가 하천·하수도·공터등에 버려지고있어 상수도원의 오염등 각종 공해요인으로 지적되고있다.
따라서 분뇨의 재활용방안이 마련되면 위생적인 처리시설이 없는 지역의 분뇨를 집단수거, 생산용으로 재활용하고 위생처리시설도 연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오염배출원의 정밀조사 대상지역인 6대강유역에는 우리나라 인구의 62%와 GNP의 67%가 밀집해있어 이 유역의 공장폐수와 가정하수를 정밀조사, 공해배출원을 파악해 장기공해방지대책을 세우기로한 것이다.
보사부는 이 결과를 토대로 오염물질이 특히 많이 배출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개별업소의 배출량이 환경오염기준을 위반하지 않더라도 총량규제를 통해 오염을 방지할 방침이다.
보사부는 이밖에 한강·낙동강의 유량·유속을 조사, 오염물질 확산정도와 연증수량변화·수질오염측정지점을 알아보며 한강·낙동강·형산강·금강의 수질오염상태를 매년사업으로 조사, 장기공해대책의 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도시분뇨의 성분분석과 재활용방안의 연구는 서울대공대에, 6대강유역의 오염원조사등 사업은 서울대보건대학원과 한국해양연구소에 각각 용역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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