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착한 이웃' 창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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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고 소외된 환자들을 무료로 치료해온 요셉의원을 돕기 위한 월간 '착한 이웃'(해누리기획刊.사진)이 5월호로 창간됐다.

발행인 겸 편집인은 '외교관 시인' 이동진 전 나이지리아 대사며 작가 유홍종씨가 편집주간을 맡았다. 신부 화가 조광호, 작가 한수산, 시인 정호승.김형영.한광구, 치과의사 김평일씨 등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했다.

서울 영등포역 근처에 있는 가톨릭 의료복지기관 요셉의원(원장 선우경식)은 지난 16년 동안 행려자, 노숙자 등 가난하고 병든 무의탁자 30만여명을 무료로 치료해 주고 그들에게 음식과 옷을 제공하며 목욕과 이발을 시켜주는 일을 해왔다.

각 분야의 전문의 1백여명이 진료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1천3백여명의 후원자가 활동 중이다.

각계각층의 집필자들이 기증하는 원고를 받아 만들게 되는 '착한 이웃'은 요셉의원의 정신과 활동을 알리는 한편 잡지 판매 수익금은 요셉의원의 봉사활동 지원에 쓰이게 된다.

창간호에는 '어린 벗에게'(피천득), '약하다는 것을 숨기지 마세요'(한수산), '그림 밖으로 날아간 새'(정호승), '젊음은 나이가 아니다'(새뮤얼 울먼) 등의 글이 실렸다. 1백8쪽. 2천원. 구독신청 02-335-0414.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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