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집트, 미 안에 이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더몬트 (미 메릴랜드주) 10일 로이터합동】미국·이집트·이스라엘의 3국 정상 회담 4일째인 9일 「조디·파월」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회담이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으며 「메나헴·베긴」「이스라엘」 수상도 10일 회담이 잘 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으나「이집트」 대표단은 미·「이스라엘」측 견해와는 달리 회담 전망에 더 비관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파월」 백악관 대변인은 9일 지난 4일간의 침묵을 깨고 성명을 통해 「카터」 대통령과 「안와르·사다트」「이집트」 대통령 「메나헴·베긴」 「이스라엘」 수상이 회담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집트」 대표단의 측근 소식통은 『회담 전망이 완전히 절망적인 것은 아니나 현재로서는 「이집트」와 「이스라엘」간의 이견 사이에 마련 될 이렇다할 기미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회담 소식통은 3국 지도자가 「이집트」「이스라엘」간의 평화 협상 재개를 가로막고 있는 서로 연관된 3가지 문제를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 세가지 문제는 ①「이스라엘」군의 「요르단」 강 서안 및 「가자」지구에서의 철수 ②「이스라엘」의 안보문제 ③점령지에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장차의 지위 등이다.
「베긴」 수상은 이날 「사다트」 대통령과 함께 「카터」 대통령의 안내로 미국 남북 전쟁 때의 격전장인 「게티스버그」를 방문하는 동안 기자들에게 『회담이 잘 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으나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