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 되면 국회 못 나온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23일 열린 공화당 당무회의에서는 이 당의장 서리가 신년 새 출발과 연말 경비의 이유를 들어 연내 선거 결정을 설명하자 이병옥 의원은 『12월에 한다해도 돈 있는 무소속이 돈을 뿌리는건 마찬가지』라며 『공천 경합자의 금전·경력·시간 낭비를 막기 위해서도 9월중엔 공천을 끝내자』고 제의.
길전식 사무총장이 『낙천이 되면 누가 정기 국회에 나와 앉아있겠느냐』고 조기론을 봉쇄하자 이 의원은 『나 같으면 나와 앉아 있는다』고 했다.
한편 22일 열린 공화·유정 합동 조정위에서는 선거 구호가 화제에 올라 공모키로 결정. 박준규 공화당 정책위의장은 표어로 「올라가는 황소 값 덜어지는 겨레 걱정」이라는 공화당의 상징인 황소와 공화당을 연결시킨 제안을 했고, 장경순 제1무임소 장관은 「느리지만 황소걸음」을 제의하는 등 각종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