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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잦은 고관 나들이…일손 뺏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피서철을 맞아 울릉도에 중앙 또는 지방 고위인사들의 비공식 행차가 늘어나 현지 각 기관의 직원들은 이들의 접대에 일손을 빼앗겨 울상.
지난달 23일 농협경북도지부장을 비롯, 대구고법 모 부장판사·의원 등이 차례로 들이닥치자 관계직원들은 선착장 마중에서부터 여관·식사준비, 섬 일주 관광안내까지 맡아 일손을 제쳐놓고 있는 실정.
지난해까지는 피서철을 맞아 지방관청에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상부지시에 따라 이 같은 일이 뜸했으나 올해는 예년과 달리「높은 어른」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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