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험 비중, 더 낮아져 내년 대입 시험요 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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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전국 국·공 사립대학의 79학년도 입학시험요강이 대부분 확정, 발표됐다.
서울대를 비롯한 국립대학은 처음으로 고교내신 성적을 1.54%(서울대)∼8.6%(충북대) 반영하고 예비교사성적도 78학년도 보다 높게 반영하는 경향이며 선택과목 없이 시험과목을 3과목으로 줄였다.
또 상당수의 대학이 예·체능계는 필답고사를 폐지했거나 실기시험만 치르기로 했다.
특이한 것은 부산대·경북대·경상대(진주)가 예비고사성적으로 1차 서류전형을 해, 정원의 2백∼3백%만 선발한 후 다시 필답고사를 실시하여 보다 철저한 입시관리를 할 방침인데 이는 현재 일본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고려대·이화여대·중앙대·동국대·한양대 등은 예비교사 성적과 고교내신 성적으로 정원의 10∼20%를「무시험 특별전형」으로 뽑기로 했으며 중앙대는 법과대학 신입생 전원을 무시험으로 선발키로 했다.
금년도 예비고사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예년처럼 11월 초순께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이며 체력검사는 11월11일부터 1주일간 실시한다. 전기대학의 시험일은 79년1월l7일.
금년부터는 예비고사 2회 이상 낙방자(3수생)에게 3점 감점제도가 적용되며 전문대학 지원자도 일반대학 지원자처럼 예비고사에 합격해야 한다. 또 고교 졸업 후 산업체에 3년 이상 근무했거나 2급 이상의 국가기술·기능사 자격취득자는 예비고사를 면제받고 야간대학에 진학할 수 있으며 해외 주재 근무를 하다 귀국한 종합상사·은행의 임직원·정부 파견의사 등의 자녀들도 외교관·특파원 자녀들과 마찬가지로 대학정원에 상관없이 무시험전형의 혜택이 부여된다. 【김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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