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의료시혜 확대 정책의 하나로 작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의료보호제도와 작년 7월부터 실시한 의료보험제도·기타 병원선과 의료취약지구진료「센터」에 의해 진료를 받은 환자는 지난 3월말 현재 우리나라 인구 3천5백68만명의 10.2%인 3백62만5천명으로 밝혀졌다.
이중 의료보호대상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1백50만9천명이고 의료보험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1백45만6천명, 병원선과「앰뷸런스」에 의한 순회진료와 의료취약지구진료「센터」에서 진료 받은 환자는 66만명이다.
특히 서민층의 질병분포를 나타내는 의료보호 대상환자의 질병별 진료실적(금년 1∼3월)은 ▲호흡기계 환자가 진료환자의 24.6% ▲소화기계 18.1% ▲비뇨·생식기계 13.7% ▲신경계 및 감각기계 10.6% ▲피부 및 피하조직 7.9% ▲근골격계 및 결합조직 6.3%등이다.
이를 보면 서민층에 가장 광범위한 병은 폐·위장·비뇨기계 질환과 피붓병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병이 대부분인 비뇨·생식기계 질병이 13.7%(9천1백56명)나 차지하고 있는 것은 ▲현재 사회에 성병이 광범위하게 번져있고 ▲성병을 의료보호대상에 넣어 비밀·무료로 치료해 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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