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하곡수매량 늘리기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하곡수매물량을 당초 계획했던 3백만 섬에서 50만 섬을 늘려 3백50만 섬 수준으로 확대 조정할 계획이다.
1일 농수산부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는 농가의 하곡출하물량이 당초 예상을 넘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데 7월29일 현재 전국의 하곡수매실적은 목표로 했던 3백만 섬의97·2%인 2백91만7천6백37섬에 달해 수매개시 한달 만에 수매목표가 달성될 것이 확실한데다 농가의 출하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극심한 봄 가뭄으로 보리작황이 계획보다 25%이상 감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하곡출하량이 늘고있는 것은▲보리소비의 감소추세▲추곡의 풍작예상▲보리수매가가 가마당 1만8천5백 원(정곡 76.5㎏기준)인데 비해 시중보리 값은 1만5백∼1만2천 원으로 격차가 심한 것 등이 원인인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농수산부는 1천10억 원을 들여 3백만 섬만을 수매키로 했으나 늘어나는 수매수요와 당초 무리한 수매약속에 쫓겨 수매물량을 5O만 섬 정도 늘리기로 하고 재원염출 방안 등을 검토중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