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근씨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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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 내무부 장관 장경근씨(사진)가 25일 하오5시 서울 강남구 역삼3동 374의3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68세.
장씨는 4·19직후 정정법에 묶여 재판을 받던 중 병 보석으로 서울대 부속병원에 입원했다가 60년 1l월13일 병원을 탈출, 일본에 건너갔었다.
장씨는 그후 아들이 있는 미국·「브라질」을 오가다가 4년 전 당뇨병과 심한 중풍을 앓게되자 귀국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본국 정부에 청원, 허가를 얻어 지난해 5월11일 귀국하여 일체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백병원·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장씨는 초대 서울지방 법원장을 비롯, 내무·국방차관과 내무장관 및 3, 4대 민의원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강만순 여사(55)와 5남5녀가 있다. 발인은 27일 상오9시, 장지는 경기도 광주군 공원묘원, 연락처 58-9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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