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새누리 5곳, 새정련 3곳 당선 확실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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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과 야당의 텃밭인 영호남과 제주 등 8곳의 광역단체장 유력 후보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4일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대구광역시 권영진, 울산광역시 김기현, 경상남도 홍준표, 경상북도 김관용, 제주도 원희룡 등 새누리당 후보 5명과 광주광역시 윤장현, 전라남도 이낙연, 전라북도 송하진 등 새정치연합 후보 3명의 당선이 유력시된다.

오후 10시 현재 새누리당의 텃밭인 영남지역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들이 1위를 달리고 있다. 경북도지사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관용 후보는 현재 개표율 18.4%(24만1668표) 중 17만7092표(80.2%)로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경남도지사 홍준표 후보도 10만7837표(63.4%)로 새정치연합의 김경수 후보(30.5%)를 크게 앞서고 있다.

울산지역에서 9.6%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김기현 후보가 2만9808표(65.4%)를 얻어 1만2155표(26.7%)를 얻은 정의당 조승수 후보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13.2%가 개표된 대구시장 선거에선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가 7만9693표로 58.2%의 득표율을 보이며 새정치연합 김부겸(37.9%) 후보를 앞섰다.

전북과 전남에선 새정치연합 후보들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11.5%의 개표가 진행된 전북에선 새정치연합 송하진 후보가 6만9542표(71.2%)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새누리당 박철곤 후보는 1만8814표(19.3%)를 득표했다.

새정치연합 이낙연 후보는 17.6%의 개표가 진행된 전남지역에서 12만8165표(76.8%)를 얻어 2만1046표(12.6%)를 얻은 이성수 통합진보당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25.5% 개표가 진행된 제주도에서도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의 도지사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원 후보는 4만5579표(62.0%)를 얻어 1위를 달리고 있다.

당초 접전지역으로 분류됐던 부산ㆍ경기ㆍ인천ㆍ대전ㆍ충남ㆍ충북ㆍ세종ㆍ강원 등 8곳에선 20% 안팎의 개표율을 보인 시점에서도 당락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운 박빙의 승부가 밤늦도록 이어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전국 17개 시도지사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9개 지역, 새정치연합은 8개의 지역에서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다.

배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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