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국 선거참관단, 6·4 지방선거 선진 기법 보러 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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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선거참관단이 지난달 31일 인천시 논현2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사진 중앙선관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선진 선거관리 기법을 배우려는 외국의 선거담당 공무원들이 한국을 찾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회원으로 있는 45개국 120여 명 규모의 국제 선거참관단이 지난달 30일 방한했다고 밝혔다.

참관단은 주로 카자흐스탄·콩고민주공화국·과테말라 등 개발도상국이나 전환기 민주주의 국가에서 왔다. 미국·프랑스·일본 등 선진국의 학자들도 이번 참관단에 포함됐다.

 이들은 한국 선거제도와 주요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난달 31일 인천 지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방문했다. 1일에는 서울 종로·영등포 일대에서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선거 운동 과정을 직접 지켜보기도 했다. 선거 당일인 4일에는 서울과 경기 지역 10개 투표소로 나뉘어 투표 개시부터 마감, 전자 개표 과정 등을 참관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 측은 “ 앞으로 각국의 선거법제 개선 및 선거관계자 역량 강화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WEB는 지난해 한국이 주도해 각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모아 창설한 국제 기구다.

위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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