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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정상회담 치를 서독「본」시…호텔 난으로 고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서독연방정부의 「본」시 당국은 16일 개막되는 제5차 세계경제정상회담을 앞두고 숙박시설 부족으로 고민.
참가인원이 작년도 「런던」회의의 수준일 것으로 예상해온 회의준비반은 참가희망자가 무려 3천5백여명으로 늘어나자 심각한 「호텔」난-. 7개국 대표단 및 수행원이 2천여명에 취재기자만도 1천5백여명으로 「본」시의 「호텔」은 이미 몇달전부터 예약이 끝났으며 「지각생」들은 「퀄른」이나 「코블렌츠」 등 인근 도시까지 원정 숙박해야 하는 실정이다.
때문에 「호텔」문제로 지칠대로 지쳐버린 담당자들은 회담의 비중이 높아갈수록 참가자의 숫자도 늘게 마련인데도 고작 인구 30만명의 「본」에서 개최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비판 일석-.
세계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6, 7일 이틀간 「브레덴」에서 열린 구공시 정상회담에도 1천2백여 대표단과 기자가 참석, 심각한 「호텔」난을 보였다. 【본=이근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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