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도 대환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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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신용카드 연체자에 대한 대환대출에 이어 개인 신용대출에서도 담보나 보증을 추가할 경우 대환대출을 해주는 은행이 늘고 있다. 대환대출이란 기존 대출금을 갚도록 새 대출을 해주는 것이다.

만기가 지나도 빚을 갚지 못하는 개인 신용대출 연체자를 줄이기 위해 상환기간을 연장해주거나 기존 대출금을 갚은 것으로 처리하고 다시 새로운 조건으로 대출해주고 있는 것이다.

조흥은행은 이달부터 6월까지 석달간을 연체감축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신용카드에 이어 개인 신용대출 연체자들에게도 대환대출을 허용키로 했다.

2개월 이상 연체자 중 신용있는 보증인 등을 추가로 내세우는 사람이 대상이지만, 연체 기록이 없는 고객 중에서도 일시적인 자금압박을 겪을 경우 향후 채무상환계획서만 제출하면 조건없이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최근 연체자 중 빚을 갚을 의지가 확인되는 사람에 대해 대환대출을 해주고 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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