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골짜기서 기우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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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평소 기발한 발상을 잘해온 박영록 의원(신민·얼굴)은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북한산 깊은 골짜기에 들어가 기우제를 거행. 박 의원은『비가 오지 않아 국민이 고생하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든지 정치하는 사람들에 느끼는바 있어야 한다』면서『기도를 드려 꼭 비가 온다는 것보다 이런 기회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스스로를 반성하자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
박 의원은 10일간 삼국시대 이래의 기우제에 관한 사록을 뒤졌으며 일주일전부터는 매일 목욕재개 해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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