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도 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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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18일 상오 8시40분 영애 근혜양과 함께 서울 농아학교 강당에 설치된 종로 제1선거구 신교-궁정 투표소에서 2백78번째로 투표했다.
청운동장(김희범)의 안내로 투표소에 들어간 박 대통령은 종사원들에게 투표통지표·주민등록증·도장을 제시하고 투표용지를 받으면서 『선거인들이 얼마나 다녀갔는가』고 묻고 종사원들을 격려했다.
둘째 근영 양은 이에 앞서 7시30분에 혼자 투표소에 나와 투표. 종사원이 누군줄 모르고 『어디 사는가』고 묻자, 근영양은 『세종로 1번지, 1통1반에 산다』고 대답했다.
정일권 국회의장은 상오 8시 부인 박혜수 여사와 한남동 투표소에서, 민복기 대법원장도 같은 시간에 부인 이인남 여사와 서울 혜화여고 투표소에서, 최규하 총리는 부인 홍기 여사와 함께 7시10분 삼청동투표소에서 투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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