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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장치 고장으로 회항하다 소 영공에 김기장, 승객에 밝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김창규 기장이 비행착륙직후 최봉기씨(현대양행「플랜트」수출부 과장) 등 승객들에게 이야기 한 바에 의하면 북극상공에서 방향장치 3개가 모두 고장을 일으키자 「파리」로 회항하려다 소련영공을 침범했다는 것이다.
김기장은 「파리」를 떠나 북극 상공에서 고도 3만5천 「피트」를 4시간동안 정상적으로 유지하던 중 항법계기가 고장을 일으키자 회항을 결심, 서「유럽」족으로 가려 했으나 방향조정이 되지 않아 북극에서 소련영공을 북에서 남으로 직진하게됐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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