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경관·접대부탄 승용차, 다리서 추락 1명 사망 3영 부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20일 상오 1시10분쯤 부산시 동래구 반송1동 반송검문소 앞 반송교에서 술에 취한 운전사 김덕천씨(34)가 몰던 부산1가7312호 자가용승용차가 높이 3m의 다리 아래로 떨어져 이차에 타고있던 해운대경찰서 형사계 박상조 순경(33)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운전사 김씨와 함께 타고 있던 접대부 정모양(23·동래구 금사동) 등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운전사 김씨는 술에 만취, 승용차를 몰고 가다 맞은 편에서 「트럭」이 오는 것을 보고 「핸들」을 급히 꺾어 이같은 사고를 낸 것이다.
숨진 박순경은 이날 도범 일제단속 근무를 위해 담당지역인 이곳으로 나갔다가 일을 마친 뒤 친구들과 어울려 동래구 반송2동 모간이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정양 등 술집 여 종업원 2명을 차에 태워 서면 쪽으로 나가다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