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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갑씨 등 7명을 송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대한조선공사서류절취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영도경찰서는 조공생산조정실자재담당 사원 장종갑씨(31) 등 5명을 구속, 조공 생산조정실 공원 박재삼씨(26) 등 2명을 불구속으로 검찰에 18일 송치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조공에서 삼성조선으로 옮긴 27명의 사무실과 집 등에 대한 수색을 폈으나 뚜렷한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17일 하오 철수했다.
경찰은 16일 하오부터 조공에서 삼성조선으로 옮긴 27명도 각종 자료를 가져갔는지를 가리기 위해 이들에 대한 압수 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삼성조선 거제조선소·서울 본사·부산지사 등을 수색했던 것.
경찰은 지난 15일 영장이 기각됐던 조선공사 생산조정실공원 박재삼·김의곤씨(22)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17일 하오 재 청구했으나 김종철 판사에 의해 『도주 또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다시 기각됐다.
한편 경찰은 거제조선소에서 조공이 만든「팜플렛」인 선박용 자재국산화계획안 1권을 발견, 이를 갖고있던 삼성조선 임상기씨(편찬 당시 조사위원)와 임씨에게 이 책을 넘겨준 당시 조사위원장 강희덕씨(현 충무 신아조선 전무) 등 2명을 연행, 조사를 펴고있으나 이 책의 내용은 회사의 기밀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 거제조선소 인사과장 김종기씨(35)를 참고인으로 불러 종업원 채용경위와 급여실태 등을 조사 후 돌러보냈다.
검찰에 송치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구속 ▲장종갑(조선공사 생산조정실자재담당) ▲곽한정(28·조공 생산조정실 도장과 계약공정계장) ▲김선치(37·삼성조선 의장부장) ▲김정배(22·삼성조선 의장부 기사) ▲유민호(25·삼성조선 도장과 사원)
◇불구속 ▲박재삼(조선공사 생산조정실 공원) ▲김의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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