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위한 신문 증면 찬성|TV 방영 시간 연장 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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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성진 문공장관은 10일 저녁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관훈「클럽」토론회에 참석, 『원칙적으로 신문 면수를 늘려야 한다는 데는 동감』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신문이 기업으로서 독립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일반 시민 생활을 위한 광고 등 순전히 광고만으로 메워지는 광고면의 증면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통 문화와 언론』이란 주제로 연설한 뒤 가진 참석자들과의 질문·답변을 통해 김 장관은 「컬러」TV방영 시기에 대해 언급, ▲현재 우리 TV방송국의 제작 능력 ▲제작 원가 상승 ▲상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당분간 어렵다는 종전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현재의 전파 사정으로는 방송국의 신설도 현 단계로는 어려우며 TV방송국의 제작 능력을 감안해 볼 때 TV 방영 시간을 연장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작년 5월 폐쇄된 일본 「요미우리」 신문 서울 지국 재개 허용 여부에 대해 『「요미우리」 신문으로부터 공식적 요청을 받은 일이 없고 개인적으로 「요미우리」와 관련 있는 사람들로부터 재개 허용 요청 의사 표시가 있었다』고 밝히고 『「요미우리」와 우리 경제인 사이의 소송 문제 등이 먼저 정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연설에서 『언론은 전통 문화를 올바로 인식하고 개발하는데 모든 기능을 발휘, 전통 문화를 재확립하는 민족적 「르네상스」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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