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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점" 못딴 새 규격 연탄…6월까지 시험 계속키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새 규격의 연탄개발을 추진중인 동력자원부는 그동안 4.5㎏짜리 25공탄을 서울의 50개 가구에서 시험해본 결과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해 재차 5㎏과 53㎏짜리 연탄을 시험키로 결정.
지난 31일 동자부가 발표한 중간결과에 따르면 4.5㎏짜리 새 연탄은 최장연소 시간이 20시간, 최단 연소시간 11시간30분으로 평균 14시간이나 되어 현재의 3.6㎏보다 평균 4시간 이상이 길었다. 그래서 하루 1.8장이면 충분하다는 것.
그러나 50가구 중 새 연탄을 쓰겠다는 가정은 60%밖에 안되고 40%가 기존연탄을 계속 쓰기를 희망.
새 연탄의 인기가 예상보다 낮은 것은 잘 부스러지고 화덕의 공기통을 열어놓으면 기존 탄과 연소시간이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
동자부는 6월까지 5㎏과 5.3㎏짜리 새 규격을 계속 시험하여 이중 한가지를 선택할 예정인데 날씨가 이미 더워져 정확한 시험결과가 나올지 의문. 9월 시판예정엔 변동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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