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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문화재 종합예술제가 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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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전통예술의 얼과 멋을 한자리에 모아 재현시킬 한국 인간문화재 종합예술제가 오는 29∼31일까지 서울문화회관별관에서 처음으로 베풀어진다. 한국 인간문화재 연합회후원회가 주관하는 이 예술제에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30여종의 전통예술과 지정 예능보유자 및 전수장학생 등 4백여명이 출연한다.
이번 예술제는 궁중의식 가무로부터 농민·나무꾼·재인 광대의 넋두리에 이르는 우리 조상들의 아름다운 삶을 담은 생동하는 민중예술이 모두 펼쳐진다.
현재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종목은 총 59종에 기능보유자는 1백62명.
한국 인간문화재 연합회는 76년6월 인간문화재들의 친목단체로 발족했고 후원회는 젊은 재계·학계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 이 후원회의 첫 사업인 이번 예술제는 서울공연에 이어 각지방 순회공연도 가질 계획이다. 모든 수익금은 이 연합회의 기금조성에 사용한다는 것.
올해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고법 등의 첫 발표회를 포함한 총출연종목은 다음과 같다.
◇지정예능
▲종묘제례악(1호·김천흥 외 20명) ▲양주별산대놀이(2호·유경성 외 15명) ▲꼭둑각시놀음(3호·남형우 외 12명) ▲판소리(5호·김소희 박초월 박봉술 정권진 박동진) ▲통영 오광대(6호·오정두 외 14명) ▲고성 오광대(7호·허종복 외 14명) ▲강강수월래(8호·진도 민속놀이보존회 14명) ▲농악12차(11호·황일백 외 20명) ▲진주 검무(12호·김자진 외 10명) ▲북청사자놀음(15호·변영호 외 22명) ▲거문고산조(16호·한갑득 외 2명) ▲봉산탈춤(17호·이근성 외 14명) ▲동래야유(18호·이남선 외 21명) ▲선소리산타령(19호·이창배 외 11명) ▲가야금병창(23호·박귀희 외 3명) ▲승무(대악회 회원) ▲서도소리(29호·김정연·오복녀 외 16명) ▲강익탈춤(34호·박동신 외 14명) ▲처용무(39호·대악회 5명) ▲학무(40호·이흥구) ▲가사(41호·정경태·이양교 외 1명) ▲수영야유(43호·김귀수 외 29명) ▲송파산대놀이(49호·이충선 외 13명) ▲남도 들노래(51호·설재천 외 14명) ▲시나위(52호·민속악회 시나위 15명) ▲경기민요(57호·안비취 외 2명) ▲줄타기(58호·김영철) ▲고수(60호·김영환)
◇비지정 예능
▲정선아리랑(이은관) ▲남사당농악(사단법인 남사당) ▲도살풀이(김숙자) ▲서도잡가(지관용) ▲남도잡가(박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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