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돌연 휴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텔아비브21일 로이터AP합동】이스라엘은 리타니강 이남의 남부레바논 일대를 완전장악한 끝에 메나헴·베긴 이스라엘 수상이 워싱턴에서 카터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하는 것과 때를 같이하여 21일 하오 6시(한국시간 22일 상오 1시)를 기해 남부레바논에 진주한 이스라엘군이 전 전선에서 전투를 중지하고 휴전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성명을통해 에제르·와이즈만 국방상이 의회에 출석하여 그간의 사태를 설명한후 모르데차이·구르 참모총장을통해 남부레바논에 들어가있는 전 이스라엘 장병들에게 일방적인 전투중지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와이즈만 국방상은 이스라엘 의회에서 이스라엘의 휴전은 일방적으로 팔레스타인·게릴라들이 발포할 경우 이스라엘은 휴전을 포기할지 모른다고 경고한 후 이스라엘이 24시간 안에 이스라엘군의 남부레바논 주둔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며 이를 위해 각의가 소집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