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경협회의 정상화까지 미대사관서 연석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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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3월28일부터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미경제협의회 미국측 회의가 최근 한미간의 미묘한 관계 때문(?)에 돌연 취소되어 실망을 금치 못했던 한국측은 21일 주한 미 대사관측과 연석회의를 가짐으로써 다소 활기를 되찾은 듯.
한국측에서 박충훈 한미경제협의회장을 비롯한 5명, 미국측에서 토머스·스턴 주한 부대사를 비롯한 6명의 대표가 참석한 이날 회의는 양국간의 경협확대를 보다 적극화할 것과 미국기업의 대한투자 권익옹호를 보장할 것 등의 몇가지 원칙에 합의.
양측은 한미경제협의회 합동회의가 정상화될 때까지 이 같은 연석회의만이라도 정기적으로 갖기로 하고 오는 5월 미국측 주최로 주한 미대사관에서 제2차 연석회의를 갖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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