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사내소요 기능인력을 자체 훈련하여 공급한다는 원칙에 따라 78년도에 96개 해외건설업체로 하여금 2만7천명의 기능공을 양성토록 계획을 확정했다.
17일 건설부에 따르면 2만7천명 중 2만6천명은 67개 회사가 사내훈련소를 단독 또는 공동으로 설립하거나 해외건설업체 계열학교를 활용하여 양성하고 나머지 1천여명은 26개 회사가 공공직업훈련소에 위탁하여 훈련토록 할 계획이다.
78년도에 해외건설에 신규로 소요되는 기능인력은 약 3만2천명에 달하고 있으나 초년도인 올해에는 업체의 시설투자, 기자재구입, 교사의 확보 등을 감안하여 2만7천명을 양성키로 한 것이다.
정부는 사내훈련제도 강화를 위해 훈련비를 손비로 처리하고 기자재도입에 대한 금융지원과 관세감면혜택을 추진키로 했으며 기자재를 해외건설협회로 하여금 일괄 도입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이 계획에 따라 해외건설업체는 오는 22일까지 종합훈련계획서를 건설부로 제출해야하며 이미 훈련시설을 갖고있는 업체는 4월부터, 훈련시설이 없는 업체도 8월부터는 기능공 훈련에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