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준 박사 새 작곡 집을 출간 "자신의 영감세계 승화" 독서 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김연준 박사(한양대총장)의 작곡 집인『김연준 가곡백곡 집』제10집이 3집의「디스크」와 함께 출간되었다.
악보 집은 박재삼씨의 시에 곡을 붙인『밤바다』신동춘씨의 시를 작곡한『불타는 사랑』 등 1백곡을 수록한 사륙배판 3백56「페이지」의 방대한 책.
「디스크」6집은「바리톤」오현명씨가 노래한 김연준 작사 작곡의『양인의 가을』등 13개의 예술가곡을 담은 것. 박목월씨의 시에 곡을 붙인 7집『비가』, 홍윤숙씨 시에 곡을 붙인 8집『갈대의 노래』는 모두 연가곡 집.「소프라노」김영자씨의 노래로 담았다. 김 총장의 일련의 가곡작품에 대해 독일「보쿰」대학 음악학연구소장「하인츠·베커」박사는『「아시아」작곡가로서「유럽」낭만주의 흐름을 자유로이 구사하고 그 선율의 미묘함까지 흡수, 자신의 영감세계로 승화시켜 작품화 한 것』이라고 높이 평가하는 편지를 보내 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