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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생활인사 75명 기소 최 총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최규하 총리는 2일『사회지도층에 대한 서정쇄신 실시결과 지금까지 호화물품 수입이나 호화주택구입 및 도박 등 반사회적 행위를 저지른 자 85명을 적발, 75명을 기소했다』고 밝히고 탈세 및 대금체불을 저지른 불법기업자도 모두 2천1백34명을 적발하여 1천3백1명을 입건했다고 보고했다.
남덕우 경제기획원 장관은『최근 물가가 올라 국민들에게 고난을 드리고 있는데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계속 노력하면 물가안정은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 장관은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가 여러 가지 품목별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하고 ▲오는, 17일 이후 수입쇠고기 6천 t을 들여오는 한편 앞으로 3천t을 항시 비축하며 ▲돼지고기는 농협계통 출하를 통해 전국평균가격 1천6백34원(근당)에서 안정기미를 되찾고 있으며▲12개중의 수산물 40만t을 20억 원을 들여 비축하겠으며▲대구 및 청어 등의 수산물은 무제한 수입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 장관은『우리의 경제실정 및 능력에 비추어 최저임금제를 현재로서는 전면적으로 실시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남 장관은『물가대책에 도저히 자신이 없다고 생각되면 곧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김용환 재무장관은『그 동안 부동산투기는 심각한 지경까지 이르렀으나 이제 진정단계에 들어가고 있다』고 말하고『앞으로 토지의 경제적 이용도를 더욱 높이고 공공성이라는 토지의 특수성을 살리는 한편 토지투기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각종 조세제도들 관계부처와 협의, 부동산투기 억제종합대책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찬현 문교장관은『학원의 면학분위기조성과 질서확립은 그 1차적 책임이 대학에 있기 때문에 대학 스스로가 해결토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작년에 일부대학의 학원사태로 대학의 질서가 흐려진 일이 있으나 최근 면학분위기가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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