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준 양식업자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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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주】경북월성 원자력발전소 건설에따른 어업권 보상금 지급에에서 부정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경주지청 설경진검사는 27일 양식업자 한기수씨(50·월성군양남면나아리) 를 뇌물증여협의로 구속했다.
검찰에따르면 한씨는 76년11월 한전이 한국감정원및 부산수산대와 공동으로 발전소 건설용지로 편입되는 1종어장과 양식장에대한 보상금 책정을위한 감정에 나서자 한전관재부차장오영저씨(구속)에게 1천5백만원의 뇌물을 주고 실제보상금 1억8천여만원보다 3억4천여만원이 더많은 5억2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또 당시 감정을 말았던 한국감점원 김모씨와 부산수산대의 교수 2명등 10여명이 한씨와 오씨로부터 뇌물을 받기로하고 실제보상액 2억여원보다 7억원이나 많은 8억7천만원으로 감정해준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의 신병을 확보,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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