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외교 일원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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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대미외교쇄신 방안으로▲다원화돼있던 활동 및 업무보고 체제를 공관장 중심으로 일원화하고▲통상·영사업무에 치중하던 총영사관의 업무를 정치영역까지 대폭 확대하여▲현재 「뉴욕」총영사관밖에 없는 부총령사제(이사관급)를 다른 총영사관에도 확대적용, 총영사로 하여금 대사업무를 보완토록 하는 한편▲총영사관이 없는 지역에 미국인 유지에게 보임하는 명예 영사제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주미대사관 및 주미총영사관에 시달됐으며 구체안이 ,확정되는 대로 인사·예산 배정 등 후속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진외무장관은 주미각 총영사관에 보낸 서한을 통해 최근 『대마외교를 수행함에 있어 주미 각 총영사의 기능을 과거와 같이 단순한 영사급 기능에 국한될 때가 아니며 『총영사들은 관내각계각층 유지와의 정치적인 유대구축에 힘쓰라』 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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