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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태평양·인도양에서의 역할 축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 31일 UPI동양】1980회계연도의 미 국방예산을 위해 「해럴드·브라운」국방장관이 승인한 미 국방성의 통합전략지침서는 전쟁발발시 태평양과 인도양에서의 미 해군 역할을 대폭 축소시켜 일본으로 하여금 자국의 연안과 인도양을 통하는 석유공급선을 자체방어할 것을 설정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31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이 지침서는 오는79년10월부터 시작되는 80회계연도의 국방예산작성을 위해 각 군에 제공된 『제1통합지침서』에 포함된 것으로 태평양 및 인도양에서의 미 해군역할을 축소하는 외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인근해역으로부터도 해군력을 철수시키는 대신 지상기지의 항공기들로 하여금 남하하는 소련해군력을 저지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삼고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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