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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 대형버스 우선 공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시는 시내「버스」의 대형화 방침에 따라 앞으로 노후「버스」의 대폐차와 증차때는 지금까지의 소형「버스」대신 구랍19일부터 시험운행 해 온 대형「버스」를 우선 공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형「버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대형 「버스」를 원하는 운수업체에 차량구입비를 보조해 줄것을 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현행 정원 70명짜리 「버스」대신 정원 1백2O명의 대형「버스」를 우선 공급키로 한것은 그동안 대형 「버스」2대를 대원여객과 서울 「버스」회사에 시험 운행케 해 본 결과 현행「버스」보다 1대당 구입비가 6백만∼6백50만원 정도 비싸지만 대량 수송으로 교통 혼잡완화에 큰효과가 있고 안전하고 안락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에 따라 취해진것이다.
서울시 운수 당국에 따르면 대형 「버스」의 시험운행후 지금까지 하루 20∼30명의 승객을 상대로 현행「버스」와 비교, 의견을 들어본 결과 거의 대부분이 현행 「버스」보다 차체가 커 혼잡도가 낮고 앞문으로 타고 뒷문으로 내리기 때문에 복잡할때의 정차시간이 30초∼1분좀 단축되며 차체의 요동이 적고 난방시실이 돼있어 안락하다는 답변을 해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차체가 길어 굴곡이 심한 노선이나 차도폭이 좁은 노선은 운행이 다소 복잡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직선노선 또는 4대문안을 통과하지 않는 노선부터 금년도 대폐차 계획분 8백80대와 증차계획분 5백여대를 대형 「버스」로 대체해 줄 계획인데 이미 대형「버스」를 생산한 새한자동차에 대량생산을 주문해 놓고있다.
그러나 운수업자중 일부가 대형「버스」값이 현행「버스」값보다 비싸다는 이유를 들어 대형「버스」구입을 꺼리고 있어 서울시가 교통부에 차량구입비의 보조 또는 융자제를 건의하기로 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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