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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국과 활발한 스포츠 교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대한체육회는 금년에 소련을 비롯한 공산권국가들과의 활발한 국제 「스포츠」교류 계획을 마련, 한국 「스포츠」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금년에 공산권국가대회에의 파견을 확정하고 있는 종목은 여자배구 「복싱」 및 역도 등 3개 종목.
이밖에 사격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42회 세계 사격선수권대회를 계기로 소련을 비롯한 공산권 국가선수 및 임원과 회의관계자들의 초청을 이미 결정, 공산권 국가와의 파견 및 초청 등이 「러시」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아마·복싱」은 오는 5윌6일부터 20일까지 「유고」의 「비오그라드」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 「아마·복싱」선수권대회에 정예선수단을 파견키로 결정, 1천만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역도연맹도 오는 7월 「헝가리」에서 개최되는 「판·노이냐」국제초청 역도대회에 작년에 내한했던 세계역도연맹 사무총장인 「아이안」씨로 부터 초청확약을 받아 소규모선수단의 파견을 결정했다.
한편 여자배구도 오는 8월23일부터 9월7일까지 소련의 「모스크바」를 비롯한 5개 도시에서 벌어지는 세계여자 배구선수권대회에 대표「팀」 파견을 결정했다.
「복싱」·역도·여자배구 등이 이같이 공산권 국가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반면 사격연맹은 제4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계기로 정치·종교·인종을 초월한 국제 사격연맹 가입국의 전회원국의 참가를 환영한다고 이미 결정하고 있어 소련인 심판위원장을 비롯한 공산권 국가선수 및 임원들의 대거입국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배구는 소련에서 열리는 세계배구선수권대회 참가는 물론, 금년중에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과 중남미지역에 국가대표 및 청소년「팀」을 파견, 비동맹국과의 「스포츠」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배구는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바레인」 및 「이집트」의 요청을 받아들여 대표「팀」을 파견하기로 했고 「멕시코」「페루」 등 중남미지역에는 청소년「팀」을 파견토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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