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열 지원율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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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78학년도 입학원서 접수마감일인 11일 서울대는 하오 2시 현재 모집정원 3천3백15명에 6천3백7명이 지원, 평균 1.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각 계열 및 학과의 지원상황을 보면 간호학과·농가정학과 등 2개 학과를 제외한 8개 계열학과와 13개 비계열학과가 모두 정원을 넘어서 1.1∼5.1대 1의 경쟁율을 보이고 있다.
계열학과중 가장 경쟁율이 높은 학과는 교육(인문사회) 계열로 3.6대 1의 경쟁율을 보이고 있으며 인문계열 2.6대 1, 사회계열 2.4대 1, 자연(생약)계열 2.2대 1, 농학계열 1.5대 1 순서다.
비계열학과중 가장 경쟁율이 높은 학과는 사대 체육교육과로 5.1대 1의 경쟁율을 보이고 있으며 미대회화과가 4.7대 1, 응용미술과와 음대기악과(피아노전공)가 각각 3.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비계열학과중 음악·미술대학과 중국학과를 제외하고 정원을 훨씬 넘어서 모두 2.5대 1 이상의 경쟁율을 나타냈으며 의옛과·치의옛과·수의학과 등은 겨우 정원을 넘어섰다.
하오 2시 현재 정원이 미달된 학과는 간호학과·농가정학과로 80명·20명 모집에 각각 47명·7명만이 지원했다.
동일계 지원학과는 1백56명 모집에 2백50명이 지원, 1.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나 농학학과는1명의 지원자도 없다.
본부 학적과에 마련된 7개의 원서접수 창구는 지원자들이 계속 밀려 붐비고 있는데 고교평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채 졸업생을 배출한 전주고는 재학생만 2백34명, 대전고 1백26명, 청주고 80명 등이 11일 상오 각각 무더기로 원서를 접수시키기도 했다.
학교당국자는 지원자의 몰려드는 추세로 보아 경쟁율이 작년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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