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물발차, 5명추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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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7일상오7시인분쯤 서울마포구합정동372의31 「홀트」아동복지회앞 「버스」정류장에서 보영운수소속 서울5사2905호 시내「버스」(운전사 허종화·36)가 출입문을 닫지않고 출발하는 바람에 승객 오금옥양(17·공원·망원동222)과 안내양 김경희양(23)등 5명이 「버스」에서 떨어져 오양은 「버스」뒷바퀴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지고 이춘하양(17·공원)등 2명은 중상을 입었다.
김양에 마르면 118번인 이 「버스」가 합정동정류장에 이르렀을때 「버스」안에는 1백22명이 타고있어 출입문을 제대로 닫을수가 없었다는 것.
김양은 겨우 출입구에 매달려 발차신호를 하고 「버스」가 출발하자마자 승객들이 출입구쪽으로 몰리는 바람에 붙잡았던 출입구손잡이를 놓쳤다고 말했다.
숨진 오양은 직장친구 이춘하양등 2명과 함께 구로공단에있는 일강산업에 출근하던 길이었는데 오양의 가방속에는 도시락2개와 책1권등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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