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로프, 4일째 실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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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 22일 AP합동】소련 반체제 운동 지도자 「안드레이·사하로프」 박사 부처가 투옥 인사를 면회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떠나 「모르도비아」로 간후 22일 현재 4일째 연락이 두절되고 있어 친지들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사하로프」 박사와 부인 「엘레나·보너」 여사는 지난 70년 여객기를 납치, 국외 탈출을 꾀하려다 체포되어 복역 중이던 「에우아르드·쿠즈네초프」를 면회하기 위해 「모스크바」 동쪽 5백20㎞의 「모르도비아」로 지난주 떠났는데 지난 19일 면회 허가를 받지 못했다는 전화가 「모스크바」의 자택으로 온 뒤로는 연락이 끊어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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