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도 강도 높은 건축용 「인공 자갈」개발|「릭스」 골재 산업 개발「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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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종래의 건축 골재보다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강한 새로운 형태의 「플래스틱」 경량 골재가 개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릭스」 골재라고 명명된 이 골재는 「릭스」 산업 (대표 박재훈)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릭스」란 경량 (L), 단열 (I), 보온 (K), 방음 (S) 등의 특성을 가진 골재로 「스티로폼」 (폴리스티렌)에 접착제 역할을 하는 점토를 「코팅」한후 그 위에 다시 「시멘트·몰타르」를 입힌 것.
종래 자갈이나 모래의 대용품으로 각종 「시멘트」 및 「콘크리트」 제품은 물론 붉은 벽돌이나 기제품의 원료로도 할 수가 있다.
「릭스」 골재는 우선 가볍기 때문에 「릭스」를 사용해 만든 「블록」등은 사용량에 따라 종래 「시멘트」 제품보다 10∼50%나 가벼우며 방습·방수 효과가 우수하고 불에 대한 저항력도 강하다는 것.
또 부착력이 좋고 진동을 막아주므로 방음 효과도 있으며 결로 방지로 건축물의 수명이 연장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릭스」 골재의 개발은 건축비의 절감은 물론 건축 구조물의 고층화, 「에너지」절약 및 자갈·모래 등 자원의 절약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이란」과 「벨기에」에서는 이미 특허를 받았으며 미·일·영·서독 등 세계 19개국에도 특허를 신청 중인 「릭스」 골재는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제6회 국제 특허 전시회에서 건축 부문 금「메달」을 차지한 바도 있다.
내년 3월부터 시판 예정으로 예정 가격은 1「루베」 (1입방m)에 8∼9천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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