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재·기계류 등 2억불 어치 긴급 수입허용-정부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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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급격히 팽창한 통화를 해외부문에서 환수하기 위해 연내로 2억「달러」범위에서 긴급수입을 허용하기로 하는 한편 수입한도제를 대폭 내지 전면적으로 철폐할 것을 검토중이다.
26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긴급수입을 허용하는 품목은 국내 수급난이 심하고 물가진정효과가 크며 시장성이 좋은 것을 대상으로 정할 방침이다.
이러한 품목에는 최근 품귀상태인 일부 건축자재와 관광업체 수요자재, 그리고 기계부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2억「달러」상당의 긴급수입이 이뤄지면 약1천억원의 통화환수효과를 거두게 된다.
정부는 또 수입자유화계획의 일환으로 현재 제한 및 추천품목에 대해 실시하고있는 수입한도제를 전면적으로 철폐하거나 대폭 축소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수입한도제가 풀리면 상당한 수입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수입계획은 종자원예산상 1백8억「달러」로 되어있는데 2억「달러」를 추가수입하면 1백10억「달러」에 이르게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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