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선 배당 비율 선원엔 22%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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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주로 참치 및「트롤」어업을 하고 있는 상당수의 원양업체들이 선원과의 보합 비율(어획고에 대한 분배 비율)을 지나치게 낮게 책정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여기에서 얻은 이익금으로 타 업종에 투자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시정책이 촉구되고 있다.
17일 농수산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림수산·남양사 등 이 선주 78%, 선원22%의 보합 비율을 채택하고 있는 것을 비롯, 대진해운 77%대 23%, 구일산업 74%대 26%, 해운산업 70%대 30% 등 대부분의 원양업체들이 7대 3의 보합 비율을 실시함으로써 선원들의 보수가 상당히 낮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양선원들은 보합 비율을 올려 주도록 정부 당국 및 선주들에게 건의하고 있으나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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