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인들도 주택난…주공에 임대 요청 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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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주한 외국인들이 주택난으로 주택 공사에 주택임대 요청을 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주공은 현재 서울·마산 등 전국 6개 지역에 모두 1천5백 가구의 주택을 외국인 전용으로 임대하고 있는데 나가는 사람은 없고 입주 요청자만 증가하고 있어 곤란을 겪고 있다는 것.
주공은 입주 순위를 주한 외국공관에 근무하는 외교관·군인·언론인의 순으로 정하고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알선하고 있는 데 최근에는 워낙 수요가 눌어 이들에게조차 차례가 안가는 실점.
월 대실 료는 대개 침실 1개에 1백「달러」정도로 보통 2백∼4백「달러」를 받고 있는데 외국인 전용「아파트」를 더 지으려 해도 워낙 자금 회전이 늦어 엄두를 못 내고 있는 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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