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빵이 표 다 먹어 버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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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0일 신민당의 최성석 의원은 사회문제에 관한 질문에서 최근 1만여 명의 집단 식중독을 낸 아동 급식 빵 사건은『하늘과 땅이 생긴 이래 최초의 세계 기록을 수립한 것』이라고 비유.
최 의원이『썩은 빵 사건 후 서울시내에서는 공화당 표는 눈뜨고 보려 해도 한 표도 없다』고 말하자 여당 측에서는 의제의 발언은 중단하라고 응수.
한편 황산덕 문교장관은『체력장의 실시 종목이나 기준은 국제체력 검사표준에 의한 것』 이라며『이리고교에서 1천m를 달리다 죽은 학생도 3천m중 거리선수였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분석해 볼 문제들이 많다』고 했고 신현확 보사부장관은 급식 빵 문제에 대해『국민에게 사죄한다』고 정중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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