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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숭모제전 참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한글날인 9일 하오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 영릉에서 봉화된 제1회 세종대왕 숭모제전에 참석했다.
국립국악원 악대의 국악이 은은히 울려 퍼지는 가운데 묘역 앞 정자 각에서 진행된 숭모제전에 참석한 박대통령은 제단에 헌화, 분향했다.
박대통령은 제식 이 끝난 뒤 황산덕 문교장관, 김성진 문공장관, 이병도·이선근 박사 등과 함께 세종대왕 기념관인 세종 전의 개판「테이프」를 끊고 기념관 안에 전시된 세종 어진을 비롯한 훈민정음 반포도 등 기록화와 측우기·혼천의·해시계 등 발명 기, 그리고 용비어천가·월인천강지곡 등 각본들을 둘러봤다.
박대통령은 이어 경내를 시찰, 능곡원과 화강암으로 된 능상기석 등을 만져 보며『이번 능역 성역화 사업으로 묘역과 경내가 많이 좋아졌다』고 치하하고 훈민문 근처 연못에 이르러『연꽃을 심으면 보기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세종 전 앞들에 관상수 한 그루를 기념 식수하고 세종대왕 동상과 능역 정화 비를 돌아본 다음 능역 안의 잔디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최학수 영릉 관리소장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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