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여자 대학 다닌다』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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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7일 물가·부가세 등을 집중타 한 신상우 의원(신민)은 발언시간을 넘겨「마이크」가 꺼지자 육성으로『하나의 사실도 말하기에 다라 내용이 달라진다』며 묘한 비유를 인용.
『술집 여자가 대학에 다닌다는 얘기와 여대생이 술집에 나간다는 얘기는 같은 일이지만 얘기가 다르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우리 정부는 있는 일도 감추고 모든 것을 잘 돼 간다고만 하여 술집여자가 대학에 나간다는 식으로 현판하고 있다』고 공격.
신 의원은 대한「메리야스」협동조합 연합회가 부가세에 대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 △부가세가 뭣 인지 잘 모르겠다=77% △영업상 불리하다=74% △유통구조가 더 복잡해졌다=87% △판매량이 줄었다=63% △정착시기가 1년은 있어야 한다=70% 등의 숫자를 제시하고는『이래도 이대로 부가세를 시행하겠느냐』고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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