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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을 쪼아먹는 참새떼 극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극심함 가뭄과 병충해를 극복하고 대풍을 바라보는 황금의 들만에 참새떼가 극성을 떨고있다.
농민들은 수백 마리씩 떼지어 날아드는 참새를 쫓기 위해 허수아비·인조새매· 「비닐」끈 ·방조망(방조강) · 신흐슝· 폭음장치 등 별의 별 방법율 사용하고 있지만 속수무책.
몇 차례 놀라 달아났던 참새들은 만성이 되어 벼포기 사이나 벼목 위로잠입. 성숙기의 벼알을 마구 쪼아 먹고있다.
이 때문엑 요즘 농촌에서는 전 가촉이 동원돼 깡통을 두들기거나 소리를 질러 참새Ep를 쫓느라 비지땀을 홀리고 있으며 일부 농가는 하루 7백∼1전원씩의 일당을 주고 새 쫓는 인부를 고용하고 있다.
하지만 산림청은 조류의 연간 자연폐사율이 55%에 이르고 있는데다 참새가 벼멸구·이퐈명층성총등 충해 구제에 대한기여도가 크다는 이유로 전면적인 금렵조치는 해제하지 붓하고 있다.
산림청이 추산하고있는 참새서식 밀도는 1백ha당3백40마리. 보호조류로 지정 받기 1년 전인 71년의 22·2마리보다 6년 동안 무려 15배가 늘어났다.
이 같은 밀도로 산출할 경우 우리나라 전체경작지 2백24만여ha에 서식하고있는 참새는 줄잡아 7백61여 마리.
참새1마리가 하루49(몸무게의 5분의1)의 벼알을 쪼아먹고 있어 전국적인 하루의 벼 손실은 3만4백64kg (80kg틀이3백88가마)에 어른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벼의 유숙기(유숙기)와 성숙기 1백 여일 동안 참새가 쪼아먹는 쌀은 3만8쳔8백 여가마(3백10만kg)나 된다.
법레여제 이외도 커 금렵 전면 해재 못해
참새 마리당 기준으로 한해 동안 멱어 치우는 쌀의 양은 4백여9당, 시가로1백50원 정도.이에 반해 산림과 벼의 충해 구제 등으로 주는 참새의 이익은 이보다 크다. 우리나라의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일본 임야 청은 연간참새가 주는 이익을 일화 2만 「엔」 (3만4천원)으로 추계하고 있다.
산림청은 이 때문에 전면적인 금렵해제대신에 참새 떼가 극성을 뗘는 8∼10월 동안 지역사정에 따라 부분적으로 일시 금렵을 해제, 공기총만을 사용해 참새를 잡도록 허용하고있다.
그러나 농민들은 일선 시· 군과 겅찰서의 손발이 맞지 않아 경찰에 가영치된 사란 및 단발 공기총을 꺼내 쓰는데 불편이 뒤따라 거의가 외면, 참새 잡이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황소벌판의 부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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