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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 모자라는 공기업… 올 들어 1천 여명 이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전을 비롯한 국영기업체의 이직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관계 당국의 집게에 따르면 올 들어 7월말 현재 한전이 기술직 2백49명, 행정직1백36명 등 총3백85명으로 지난해 이직자 5백63명에 육박하고 있고, 석공이 7백6명, 광업진흥공사가 14명에 이른다는 것.
이 같이 이직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최근 중화학공업 추진과 함께 대우가 좋은 민간기업의 일자리가 크게 늘고 국영기업체의 봉급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으로 관계 당국은 풀이하고 기술직의 대폭 이직에 따른 업무 지장 대책 마련에 바쁘다고.
전반적으로 자동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특히 「트럭」은 작년에 비해 2배나 격증, 국내 물동량의 증가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올 들어 7월말 현재 「트럭」의 판매 실적은 1만7천1백25대로 작년 동기의 9만17대보다 8천대 이상 늘어났고 「메이커」들은 쇄도하는 주문을 소화하지 못해 선매 경쟁이 대단한 실정.
승용차는 작년 동기보다 평균 37%, 「버스」는 28%씩 각각 늘어났고.
한편 완성차의 수출 실적은 ▲승용차(주로「포니」) 3천7백29대 ▲「지프」1대 ▲「트럭」58대이며 7월말 현재 LC보유분은 1천3백34대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엘살바도르」 6백28대를 비롯, 약 20개국으로 나가고 있다.
각종 「시멘트」제품에 모래 대신 흙을 사용하는 「콘크리트」 공법이 개발되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토공왕산업(대표 박재락)이 건설부의 기술 지도를 받아 개발한 이 공법은 모래 대신 흙을 사용해도 종래의 제품보다 훨씬 우수하다는 것이 특색.
이 공법을 도로 포장 공사에 이용하면 전체 공사비의 3분의1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시멘트」 사용량이 모래 제품보다 30%정도 절감되어 생산비가 20∼30%정도 싸고 강도도 3배 이상 단단하며 바닷물 시공도 가능하다는 것이 건설부 기술진의 설명.
건설부는 가뜩이나 부족한 골재 부족란을 해결하고 경제성이 좋은 이 공법을 각종 건설 공사에 활용토록 권장할 방침인데 흙 이외에 별도의 「콘크리트」 경화제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한가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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