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북괴 어협 난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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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 31일 합동】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일·북괴 민간 어업 및 무역 협정 체결 문제를 둘러싼 일본의 『일조 우호 촉진 의원 연맹』 대표단 (단장 구야충치)과 북괴 대외 문화 연락 협회와의 회담은 북괴가 협정 체결의 전제 조건으로 일본 정부의 보증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교섭 초부터 난항에 부딪쳤다고 31일 일본의 신문들이 평양발로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신문들은 북괴 측 단장 현준극이 회담 첫날인 29일에는 일본 영세 어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바 있으나 30일 2차 회담에서는 태도를 돌변, 일본 정부 보증의 강력한 조건을 내세우고 있어 일·북괴간 교섭은 최종 단계까지 난항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동경 30일 AP동양】북괴는 지난 8월1일을 기해 선포한 해상 군사 경계선은 타국의 승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30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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