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금 상환 차관 등 14건|2억6천만불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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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30일 외자 도입 심의위는 차관 13건 2억6천5백91만「달러」와 외국인 투자 1건 65만「달러」 등 14건 2억6천6백56만「달러」의 외자 도입을 인가했다.
이날 외심위에서 통과된 주요 사업은 ▲한전이 비상 전력 구급 대책으로 울산과 부평에 설치키로 한 「가스·터빈」 도입 등 6천1백20만「달러」▲현대 조선의 선박용 「디젤·엔진」 공장 건설을 위한 4천8백63만「달러」▲고려합섬이 울산 섬유 화학 단지에 건설할 혼합 「키실렌」 공장 건설 2천6백만「달러」 및 금호화학이 여천 화학 공단에 건설할 「페놀」「아세톤」 제조 공장을 위한 9백89만「달러」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 현대 양행의 종합 기계 공장은 이미 IBRD로부터 8월말 공공 차관을 도입한 바 있어 이날 인가된 8천만「달러」를 합치면 1억6천만「달러」의 외자가 모두 확보된 것이라 한다.
그런데 이날 외심위는 ▲남해화학에 대해 원리금 상환을 위한 1천5백50만「달러」와 ▲대일 유업에 젖소 도입을 위한 2백40만「달러」▲한려 개발의 호화 여객선 도입을 위한 1백8만「달러」의 차관도 각각 인가해 최근의 차관 도입 억제 시책이 크게 후퇴된 느낌을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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